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지난 번 기도편지를 통해 파송 예배 소식 전해드리고, 몇 가지 함께 나누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선교사 기도 모임
7년 넘게 교회 내 소그룹 성경공부 모임인 다락방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신대원을 졸업한 후에도 다락방에 참석한다는 것은 아주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다락방을 리드하는 순장님에게 신대원을 나온 순원이 있다는 것은 참 부담되는 일일 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락방에 참석할 수 있도록 기꺼이 배려해주신 두 분의 순장님, 제가 선교사로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고 다락방 성경모임에 인도해주신 전도사님, 그리고 교구 담당 목사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분들의 마음을 움직여주신 분이 물론 하나님이시겠지만, 그분들의 배려와 섬김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이어온 인연으로, 현재 다락방 순장님과 순원분들께서 제 개인기도모임을 섬겨주기로 하셨습니다. 코로나로 만나기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탁하기 어려운 제 마음을 아시고, 먼저 제안해주시고 기꺼이 저의 가는 걸음에 힘을 보태주셔서 얼마나 격려가 되는지요. 저보다 앞서 일하고 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파송 예배 소식을 들으시고, 아래의 '기도모임 카드'도 만들어주셨습니다. 코로나로 대면해서 모이기가 쉽지 않으니 먼저, 기도모임은 매월 둘째 주 월요일 8시에 줌(ZOOM)을 통해 시작하려 합니다. 그래서 첫 기도모임은 12월 30일, 목요일 저녁 8시에 있을 예정인데,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기도모임 카드에 있는 김민경 집사님 연락처로, 혹은 제게 연락주시면, 동역자님의 카톡이나 문자, 이메일을 통해 줌 링크 주소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교사명 '이샤론'
보안상의 이유로 필드팀에서 예명(선교사명) 사용을 요청하셔서 '이샤론'을 저의 선교사명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기도편지는 '이샤론'이란 이름으로 받게 되실 것 같습니다. 잘 아시는 찬송가 '샤론의 꽃 예수'를 떠올리며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자는, 저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과 같은 의미입니다.
직장인 다락방 후원 지원서 제출
교회 글로벌 선교부에 선교팀장님과 만남이 있었고, 감사하게 직장인 다락방에서 후원을 위한 지원서를 제출하게 됐습니다. 심사 과정(12월 18일)을 통해 재정과 기도후원이 결정될 예정인데, 파송을 위한 부족한 후원이 이를 통해 채워질 수 있길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