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 대장내시경 결과, 직장 근처에 8미리 정도의 적막하종양이 있다는 결과를 받고, 이번주 화요일에 간단한 시술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종양이 피하층에 깊이 자리 잡고 있어 종양에 대한 조직검사만 하고, 다음 주에 다시 의사와 진료를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누군가와 갚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스스로를 내보이고 자신이 누군지를 나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일을 통해, 아버지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될 것이고, 그분 안에서 미처 제가 알지 못했던 그분을 보게 될 것이고, 지금의 제 감정, 생각, 마음을 기억하여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웃는 자와 함께 웃을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보라 내가 오늘 너를 그 온 땅과 유다 왕들과 그 지도자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땅 백성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였은즉 그들이 너를 치나 너를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렘1:18-19)
신대원 구약 수업 시간에 주님이 저에게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마다 이 말씀이 떠오르곤 했습니다. 당시엔 이 말씀이 참 싫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 말씀에 주님의 변함없고 헌신적인 신실하심을 기뻐하고 찬양하게 됩니다. 혹, 인생의 풍랑 가운데 계신 분이 계시다면, 응원합니다. 우리 같이 힘내보아요! |